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활용 ‘플랫폼 사업’ 확대

동아일보

입력 2021-01-28 15:55 수정 2021-01-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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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플랫폼’으로 확대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패스트푸드 및 편의점 입점도 늘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부터 셀프 스토리지 분야 스타트업 메이크스페이스와 제휴를 맺고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캐노피 상부, 사무동 등의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메이크스페이스가 그 공간에 창고를 설치해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또 쿠팡과 협업해 특정 시간 대에 주유소 유휴공간을 로켓배송의 마이크로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22곳인 물류 거점을 연내 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차 서비스도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세차, 픽업세차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스팀을 사용해 차량 내부까지 청소해 주는 프리미엄세차로 자동세차와 손세차의 중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12곳에서 시행 중인 이 서비스를 연내 30곳으로 확대한다. 프리미엄세차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의 세차 시간까지 절약해 주는 픽업세차도 현재 사당셀프주유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패스트푸드, 편의점의 입점도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현재 직영주유소 26곳에 패스트푸드가, 110여 곳에 CU편의점이 함께 설치돼 있다. 특히 신규 주유소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유통 소매점 입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직영주유소 20곳에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도 2023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 주유소 외에도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화물차 시장 선점을 위해 주요 유통업체 물류 센터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접근성 좋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대형 편의점에도 진출해 전국적인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수소 충전소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2025년에 80개, 2030년에 180개, 2040년에 300개까지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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