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올해 동탄-의왕에 복합쇼핑센터 문 열고 새 랜드마크 구축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1-29 03:00 수정 2021-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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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2021


롯데백화점은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는 새해 전략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과 9월에 각각 ‘롯데백화점 동탄점’(가칭)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가칭)을 열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영업면적 약 7만5900m²로 경기 남부 상권의 최대 규모다. 몰형 백화점 형식으로 SRT, GTX 동탄역에서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편리하다. 동탄은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높은 소득과 빠른 성장세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패션 소비를 즐기는 ‘30대 키즈맘’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한 단계 앞선 쇼핑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백화점을 지향한다.

동탄점은 단순한 모노숍이 아니라 쇼핑몰 장점을 살린 플래그십 스트리트몰로 구현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개방감이 극대화된 새로운 백화점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복합문화공간 오픈 하우스, 개병형 명품관 아트리움, 중층의 테라스 파크 등을 도입해 독보적인 랜드마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오픈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은 자연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웃도어 아울렛을 콘셉트로 문을 연다. 사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경관으로 인근 백운호수, 왕송호수, 바라산 휴양림 등 자연생태 휴양도시의 중심에 위치했다. 소풍과 쇼핑을 함께 즐기는 신개념 유통 공간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명명되었다.

올 하반기(7∼12월)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뉴얼이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본점 1∼3층에 여성용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두고 5층 남성 럭셔리 브랜드관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럭셔리 브랜드 선호가 강해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변신이다. 이를 통해 14∼15% 수준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구성비를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홀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부문을 강화해 백화점의 큰손이 된 MZ세대를 붙잡겠다는 목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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