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온 전통어묵 프리미엄 선물세트 출시

강성명 기자

입력 2021-01-28 03:00 수정 2021-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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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어묵


60년 전통의 부산 대표 어묵 회사인 ‘효성어묵’이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정판용 최고급 효성가득세트를 비롯해 행복가득세트(6종), 사랑가득세트(9종), 온정가득세트(12종) 등이다. 어느 때보다 건강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튀기지 않고 쪄서 개발한 고급 찐어묵과 비법소스 맛간장 등을 함께 구성해 프리미엄의 가치와 품질을 강조했다. 한번에 1∼2인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나눠 진공 살균 포장해 갓 만든 식감 그대로 전국으로 배송된다.

1960년 설립된 효성어묵은 우수한 품질로 3대째 부산 전통어묵의 명맥을 잇고 있다. 맛과 신선도를 인정받아 1997년 수제 어묵업계에선 처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입점했다. 2008년에는 미국 수출을 시작했고 2009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하며 품질을 강화했다. 2010년부터 전국 KTX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납품 중이다.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설계·제조·유통 등 생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공장’도 구축했다.

총 80여 명의 직원들이 60여 종의 품목을 생산하며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다수의 장기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어묵 업체 중 드물게 물류 자회사를 보유해 배송 시 품질 보존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25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하고 있다.

최근 효성어묵은 장어요리 전문기업인 ‘여의도 장어’(대표 양정원)와 손을 잡고 국내산 바닷장어 순살로 만든 ‘남자의 어묵’을 출시했다. 장어의 순살 함량이 어묵 전체의 19.8%나 차지할 만큼 풍부한 영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정 효성어묵 대표는 “고객의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자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설 선물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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