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 출전’ 전인지 “연습한 결과가 성적으로 이어지길”

뉴스1

입력 2021-01-21 16:51 수정 2021-01-21 16:5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 나서는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달라진 한 해를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과 한 조를 이뤄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LPGA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한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이 ‘유명인사’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인지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단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설렌다”며 “평소와 조금 다른 형식의 대회지만 긴장도,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최근 2년 간은 다소 부진했다.

2015년 US여자오픈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은 전인지는 이후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마지막 대회였다.

그는 2019년 상금랭킹 67위, 지난해는 37위에 그쳤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도 어느새 62위로 밀렸다.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전인지는 새해 소망에 대해 “코로나19가 종식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더 잘 하기 위해 연습해 온 결과가 성적으로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서 장타대회 챔피언 모리스 앨런(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그는 “대회 시작 전부터 앨런과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 날 함께 하게 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대회를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와 설 연휴를 보내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챔피언이었던 박희영(34·이수건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박희영은 “2021년 첫 대회라 굉장히 설렌다”며 “코스 상태와 날씨가 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그린도 빠르고 잔디도 푸르고 좋다”면서 “경기 하기에 굉장히 좋은 코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