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한항공 특별 세무조사… “상속세 관련 추측”

세종=송충현 기자 ,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1-21 03:00:00 수정 2021-01-21 04: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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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억 자금 마련 과정 들여다볼 듯
일부선 ‘리베이트 의혹’ 연관 분석도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내야 할 2700억 원 규모의 상속세와 관련한 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회계 장부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속세와 관련한 세무조사를 나온 것으로 추측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했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아들 조원태 회장,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2019년 4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신고를 했다. 조 회장 일가는 약 2700억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5년간 분납할 계획인데 당국은 상속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제기된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성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경제전담검찰은 대한항공이 1996∼2000년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 대가로 약 180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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