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V속 출연자, AR캐릭터로 동시에 봐요”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1-19 03:00 수정 2021-01-1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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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현실’ 첫 적용… “방송 혁신 주도”
야구 예능프로그램 예고편 제작


18일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 플랫폼 ‘점프 AR’ 앱에서 TV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의 출연진 캐릭터가 타격 폼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AR 캐릭터를 이용한 혼합현실(MR) 예고편도 공개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좋아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증강현실(AR) 캐릭터로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예고편에도 가상현실(VR) 공간에 AR 캐릭터를 내세운 혼합현실(MR) 형태를 처음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출연진을 AR 캐릭터로 구현하고 이들이 등장한 MR 예고편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그우먼 김민경, 걸그룹 에이핑크의 보미, 치어리더 박기량 등 주요 출연자 7명을 재현한 AR 캐릭터를 SK텔레콤의 점프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

MR 예고편은 가상의 야구장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AR 캐릭터를 소환해 약 1분 분량으로 만들었다. 제작은 지난해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개소한 아시아 최대 MR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맡았다.

SK텔레콤은 기존 2차원(2D) 형식의 TV 콘텐츠를 AR 기술과 접목시켜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을 기대했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앞으로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해 MR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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