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 청약 임박… ‘경쟁률 618대1’ 공공분양 열기 잇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1-17 09:00 수정 2021-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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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46~59㎡·293가구 분양
오는 18~19일 LH청약센터서 청약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눈길
청약 요건 꼼꼼히 확인해야


수도권 청약경쟁률(평균) 최고 기록을 새롭게 쓴 ‘위례자이 더 시티’가 신혼희망타운을 통해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 신혼부부로 공급 대상이 제한돼 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30~40대 수요자 관심이 몰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위례자이 더 시티 1순위(공공분양) 청약 결과 경쟁률이 평균 617.57대1을 기록했다.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2007년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공공분양이 ‘역대급’ 인기로 마감되면서 이어서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분양형)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은 LH청약센터에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공급된 공공분양과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신혼희망타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그동안 신혼희망타운은 블록 숫자가 단지명을 대체하고 입주가 임박해야 아파트 이름이 정해졌다.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경우도 없었다. 하지만 위례자이 더 시티는 청약 때부터 GS건설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용 46㎡는 소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3베이 구조로 설계해 공간효율을 끌어올렸다. 타입별로는 드레스룸과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구조가 적용됐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체육관, 골프연습장,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또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낮은 건폐율(약 20%)로 지상 공간 대부분이 녹지로 조성된다. 동간 간격도 넓어져 사생활보호에 유리하고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도 용이하다. 환겨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도 도입된다.
위례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 59타입 실내 이미지.
청약 기본자격은 공고일(2020년 12월 29일)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 증명,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 모두 무주택자),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등이다.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약저축) 가입기간 기준은 6개월이며 납입횟수가 6회 이상이어야 한다. 총 자산 기준(3억300만 원 이하)과 소득기준(전년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120% 이하, 배우자 소득 있을 시 130% 이하)도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수정구는 투기과열지구이기 때문에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40%(9억 원 이하)까지 제한되지만 신혼희망타운은 LTV가 최대 70%까지 적용되고 저금리(연 1.3% 고정)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입주자 선정은 가점제로 진행된다. 1단계(30%)와 2단계(70%)에 걸쳐 공급되며 1단계 분양을 놓친 가구나 1단계 청약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가구는 2단계 물량을 노릴 수 있다. 우선 공급되는 1단계 청약 자격은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혼인기간 2년 이내 또는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한부모가족(2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이 해당된다.

가점 산정은 단계별로 가구소득과 미성년 자녀수, 무주택기간, 해당 시·도 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인정 횟수 등 각 항목 점수를 합산해 반영된다.

임민섭 상림디엠텍(분양 마케팅 담당 업체)대표는 “신혼부부 특화 공공주택인 만큼 입지가 우수하고 육아나 교육에 특화된 시설들이 함께 마련되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수요자는 신혼희망타운 청약에 도전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인 A2-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분양, 임대)으로 구성된다. 지하 2~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다. 신혼희망타운 분양형 물량은 전용면적 46~59㎡, 293가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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