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해진 임성재, 시즌 첫승 기대감

이헌재 기자

입력 2021-01-15 03:00 수정 2021-0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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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막 소니오픈 우승 1순위
예선 2위 통과 허인회 등도 주목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그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1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시작되는 이 대회에 앞서 6명의 PGA투어닷컴 패널들은 우승을 다툴 만한 선수들을 꼽았는데 6명 모두 임성재를 언급했다. 웨브 심프슨, 캐머런 스미스, 케빈 키스너, 아브라암 안세르, 해리스 잉글리시 등이 임성재와 함께 챔피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1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1년 만에 완전히 위상이 바뀌었다. 지난해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공동 5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판타지 인사이더의 롭 볼턴 전문가는 우승 1순위로 임성재의 이름을 거명했다.

다른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1) 양용은(49) 강성훈(34) 이경훈(30) 김시우(26) 허인회(34) 등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다. 양용은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주 무대인 허인회는 전지훈련을 겸해 하와이에 갔다가 이 대회 월요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면서 생애 첫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예선에서 그의 캐디백을 멨던 아내 육은채 씨가 본선에서도 남편의 캐디로 나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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