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에 콘텐츠 생산기지 마련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1-08 03:00 수정 2021-0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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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에 약 1만6000m² 규모의 콘텐츠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킹덤’ ‘스위트홈’ 등 한국산 오리지널 콘텐츠가 해외에서 연달아 인기를 끌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경기 파주시의 ‘삼성 스튜디오’, 연천군의 ‘YCDSMC 스튜디오 139’와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스튜디오는 7000m²(3개 스테이지), YCDSMC 스튜디오 139는 9000m²(6개 스테이지) 규모다. 넷플릭스는 이를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해당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12월 한국판 제작이 발표된 ‘종이의 집’(한국판 제목은 미정) 등의 촬영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K콘텐츠’의 경쟁력을 눈여겨보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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