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2021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과제’ 선정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1-07 09:29 수정 2021-0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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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가 ‘2021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올해 기후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비대면 경제가 급진전하며 다자통상체제가 부활하는 등 다양한 대내외 요인이 농업·농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런 여건 변화를 반영해 올해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부문의 주요 과제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추진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한 제도 개선 ▲농민수당 확산 ▲친환경·저탄소 농업 확산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 혁신 가속화 ▲농축산물 비대면 유통 기반 구축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추진 ▲식량안보의 중요성 부각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과 대응 ▲가축·과수 전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꼽았다.

이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제도 도입이 가시화된 상황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논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농축산물 비대면 유통 거래는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속하게 성장했으며 올해는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경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전환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년여 만에 국내 농장에서 재발한 가운데 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과 가축재해보험을 통한 손실 보상 등 피해구제를 내실화하기 위한 논의도 더 활성화할 수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0대 과제를 범농협 사업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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