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양한 주택공급안 신속 마련”…변창흠에 힘 싣기?
황형준기자
입력 2021-01-05 17:56 수정 2021-01-05 18:1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조한 수도권 ‘공공자가주택’ 공급 등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주거 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새해 첫 공개 발언에서 부동산 대란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일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한 일상의 회복과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다”고 했다. 이어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 백신과 치료제로 본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빠른 일상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내야 한다. 지난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 왔다”고 했다. 이어 “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3000시대를 바라보는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평가 또한 역대 최고”라고 했다.
이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출안과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은 32년만이다.
황형준기자 constant25@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총선 뒤 대박 날 땅 미리 사세요”…정부, 기획부동산·미끼매물 잡는다
- 실적 부진 이마트, 창사 31년만에 첫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 성과급 먹튀 방지 내세운 RSU… “책임경영 강화” vs “승계수단 우려”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머니 컨설팅]결혼-출산 장려하는 ‘증여재산공제’ 활용법
- 부적격 처리하던 부부 중복 당첨, 청약 1채는 인정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