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흑석1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1-05 09:33 수정 2021-01-05 09:35
대우건설이 올해 첫 대형 사업지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8만9317.5㎡의 부지에 총 1509가구,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 25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4501억 원 규모다.
전체 1509가구 중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분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은 단지 서측에 9호선 흑석역과 단지 동측에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한 교통 요지다. 반포한강공원도 도보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남측에 서달산(국립현충원)이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흑석초·중대부초·중대부중·중앙대·숭실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하나로마트·중앙대학교병원·고속터미널·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아파트 시세가 3.3㎡ 당 1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반포지역과 맞닿은 준강남권 입지여서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로 제안했다.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참여했고,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리조트형 테마조경·220m 연도형 상가 등이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세대내 투입)·안티 코로나시스템(현관 에어시스템, 헤파필터 적용 환기시스템 등)·스마트시스템·컨시어지 서비스 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명품특화 시스템과 크리스탈 게이트(단지 문주)·웰컴 라운지(동 출입구)·스카이 워크(옥탑 산책길)·7가지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 등 기존 조합 설계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특화 설계안을 적용해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뉴타운 핵심지역에 걸 맞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흑석1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한남 더힐 등 최고급 주거상품을 공급한 대표 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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