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인천 스타트업파크’ 내달 본격 가동

차준호 기자

입력 2021-01-05 03:00:00 수정 2021-01-05 0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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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 구축… 스타트업 등 77개사 이달까지 입주
민관협업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일자리창출 기대


이달 말까지 77개 스타트업이 입주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제공
㈜무진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준성)은 최근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했다.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Ⅰ’에 입주한 대표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펩타이드와 뷰티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이후 러시아 일본 중국에 화장품 3억5800만 원어치를 수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이달 말까지 기업 입주를 끝내고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파크는 송도국제도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민관 협업을 통해 창업자, 투자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성, 직접화, 지속가능)하는 공간이다.

민간 운영사 대표기관인 신한금융지주에서 매년 30억 원의 예산과 500억 원 규모 펀드를 지원받는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를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40개사 등 77개사가 1월 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바이오 융합 관련 기업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곳은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스타Ⅰ’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스타Ⅱ’ △스타트업 협업 공간 ‘인스타Ⅲ’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인스타Ⅰ과 인스타Ⅱ를 운영하는 인천테크노파크, 신한 컨소시엄 사무국이 인스타Ⅰ과 인스타Ⅱ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파크는 입주 기업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이 구축되고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입주 기업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278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먼저 30개 입주사를 대상으로 키워드 분석을 제공한 뒤 스타트업파크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 기업 450개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기업 400개, 일자리 1050개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스타트업파크다.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2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영은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 주무관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을 위해 실증 상용화 지원을 비롯해 멘토링, 컨설팅 등 올해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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