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지연수 “일라이와 이혼후 아이 키우며 공장 일…극단 결심도”
뉴스1
입력 2021-01-04 09:35 수정 2021-01-04 15:47
지연수 일라이© 뉴스1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가 아이돌 출신 가수 일라이와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에게 자신의 속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지연수는 “이혼 후 아들을 책임지고 살고 있는 중이다”라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가장 힘들다.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용불량자가 되고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10년간 빚을 나눠 갚게 됐다”며 “현재 대출금도 부담이고 아들하고 월셋집에 살고 있다. 1년 정도 일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연수는 “공장에서 일도 했다. 마스크 포장하는 일을 했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2단계로 알바 자리도 없다. 지금은 돈이 되는 거면 무조건 괜찮다”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토로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그는 “혼자 양치도 못하는 그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는 입장에서는 밥도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얼마나 매일매일 애가 탔겠냐”며 “아이는 엄마만 찾고 미치겠더라. 결국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주를 본 정호근은 “아이를 생각하며 버텨내야 한다. 현재 천지사방이 막힌 상황이지만, 45세부터 아주 환한 빛이 찾아 들고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도 반드시 혼자여야 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2014년,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던 둘은 지난해 11월 결혼 6년만에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한 바있다.
또한 지연수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남편이 어리고 잘생겼는데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냐’는 말이었다”면서 “남편이 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팔에 내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했다.
한편 방송 후 미국에 있는 부모님과 살고 있는 일라이가, 전 아내 지연수에게 양육비를 미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 일라이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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