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청소년 비대면 학습-금융교육 전개

정상연 기자

입력 2020-12-30 03:00 수정 2020-12-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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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미래재단

2000년 설립된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그간 걸어온 길을 정리한 기념 책자와 동영상을 발간 및 배포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은 국내외 모범 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재단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교육 및 멘토링 사회공헌사업, 장학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하는 ‘기브앤 레이스’ 등 기부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단이 추진했던 사업은 상당 부분 비대면 체제로 진행됐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는 가운데 그간 대면으로 수행했던 교육 및 지원사업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파트너 기업들의 사회공헌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재단이 ‘비대면 사회공헌’의 첫발을 내디딘 사업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청소년의 멘토KB! 학습멘토링’ 사업이다.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이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찾아가 학습지도를 했던 해당 사업은 봉사단 발대식부터 멘토링, 다양한 활동들까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대학생 봉사단에게 지급하는 장학금도 예년과 달리 중간 정산을 통해 지급 시기를 앞당겨 대학생들과 가계에 활력을 더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과 함께하는 ‘청소년경제교실’은 올해는 전면 온라인화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나아가 비대면 온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모바일 기기 대여 및 교구재를 지원하며 실제 대면 교육 못지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삼성전자와 함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과학교실’도 올해 온라인 수업으로 일부 전환해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을 이용한 강의를 지원하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시작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복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를 지원했으며, 임직원들과 함께 전국 취약계층 어린이와 중증 환아들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키트와 응원카드 세트를 마련해 서울대 어린이병원 등 전국 총 10개 기관의 아동센터 및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8월에는 KB국민카드 지원사업을 통해 KB국민카드와 함께 지역 아동센터를 위한 보건위생 건강키트를 지원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전국 사회적기업 15곳으로부터 구호물품을 구입해 전국 200개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약 5000명에게 전달했다. 위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사회적 기업과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후원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아름인 도서관’은 올해 첫 디지털도서관을 개관했다.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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