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뉴질랜드에서 ‘작은집 여행’ 뜬다
뉴스1
입력 2020-12-28 18:19:00 수정 2020-12-28 18:20:44

뉴질랜드에선 ‘작은 집’과 ‘마이크로 스테이’(24시간 이하로 머무르는 것)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뉴질랜드관광청은 ‘마이크로 스테이’을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작은집’을 소개하며,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했다.
뉴질랜드의 작은 집들은 외딴곳이나 한적한 장소에 자리해 최고의 개인 공간을 보장해 준다. 설치 공간이 작고 휴대성이 뛰어나 험준한 계곡, 반짝이는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웅장한 산맥의 그늘 속 등 오직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에 있다.
문 앞에 펼쳐져 있는 자연 풍경과 그 속에 즐기는 야외 활동들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의 본질이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작은 집은 건물에 영구적으로 묶이지 않고 건물의 위치를 포용할 수 있게 한다.
◇ 린디스 포드
린디스 포드는 뉴질랜드 남섬 아후리리 계곡에 있다. 친환경적인 작은 포드는 특수 거울 유리로 만들어져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지고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부는 18㎡(약 5.5평) 크기로 ‘킹사이즈’ 침대, 야외 온수 욕조와 전용 갑판이 있다.
모든 객실은 산과 밤하늘의 180도 전망을 제공한다. 린디스 포드는 지열 펌프, 빗물 이용 시스템과 최신 단열 기술과 같은 친환경적인 자격들을 자랑한다.
◇ 퓨어포드
퓨어 포드는 뉴질랜드 북, 남섬의 특별한 장소인 카후타라, 마나카우, 와이파라 계곡과 뱅크스 반도에 자리한 5성급 유리 오두막이다. 각 퓨어 포드는 모든 사람의 활동 영역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다. 누구도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공공설비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가스를 자급자족한다. 와이파이가 없어 핸드폰을 내려놓고 평온함을 누릴 수 있고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할 수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 벽은 유리로 설치되어 있고, 블라인드와 샤워 커튼을 사용할 수 있다. 침대에서 편안하게 일출을 볼 때는 블라인드를 올려 두는 것을 추천한다.
◇ 사일로스테이
사일로 스테이는 남섬 북동 연안의 크라이스트처치와 자전거 도로로 유명한 리틀 리버 트레일 주변에 있다. 9개의 곡물 저장고를 풀 서비스 아파트로 개조하여 뉴질랜드 사람들의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사일로의 디자인도 특별한 손길로 가득 차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유리 천장의 창문을 들어 올려 열기를 식히거나, 별을 바라보거나, 운이 좋으면 눈꽃 송이가 유리 위에 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 에코 이스케이프
뉴질랜드 북섬의 서부 타라나키 지역에 있는 에코 이스케이프는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든 것이 친환경적으로 갖춰져 있다. 2017년 엔지니어 에드워드 로우레이는 단 40일 만에 자급자족의 독립형 객실을 직접 설계하고 건설했다. 두개의 침실이 있는 에코 이스케이프는 태양열 패널과 수력 터빈으로 작동한다. 타라나키 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아침 커피를 즐길 수 있다.
◇ 샤논 워커 하우스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에 있는 샤논 워커 하우스는 샤논 워커가 아내와 함께 손님이 머물 수 있도록 지은 집이다. 적은 공간으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비를 막는 삼나무 판자를 재활용하여 10㎡(약 3평) 오두막을 지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는 다락 침대, 목재 버너, 모든 기능을 갖춘 주방, 접이식 식탁이 포함되어 있고 샤워실 바닥의 자갈로 마사지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 트리하우스
뉴질랜드 북섬의 서쪽 해안가에 있는 트리하우스를 통해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항상 소나무 높은 곳에 사는 꿈을 상상해온 타라 뤼글리는 서핑으로 유명한 라글란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독립형 트리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총 2층 건물의 트리하우스 내부에는 ‘퀸사이즈’의 다락 침대가 있고, 외부 갑판에는 수백 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둘러싸인 욕조가 있다. 밤에는 숲속에 요정들과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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