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경찰 입건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2-28 16:54 수정 2020-12-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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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입건

황하나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2)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나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 말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황 씨가 남자친구와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황 씨가 자해 소동을 벌였고 황씨의 남자친구 오모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26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황 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 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번을 저지르고 있다. 주변의 증언과 자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수사에 진척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 씨는 시간을 끌며 탈색을 하고 수액을 맞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는 중이다.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했지만 이미 잦은 탈색으로 약물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황 씨는 20일 수서경찰서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지만 해당 검사에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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