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부다가야에 분황사 ‘첫 삽’… 조계종, 29일 온라인 기공법회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12-24 03:00 수정 2020-1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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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곳인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 사찰 분황사가 29일 첫 삽을 뜬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1시 반 서울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부다가야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분황사 기공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 법회는 분황사 건립 총괄을 맡고 있는 인도 법인 소속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이 고불문 낭독과 축원을 할 예정이다. 분황사 건립은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부다가야에 한국 불교의 위상에 맞는 사찰을 건립하겠다는 원행 스님의 원력이 바탕이 됐다.

이 사찰에는 대웅전과 수행 공간, 성지 순례객을 위한 숙소동과 보건소 등이 들어선다. 사찰 건립은 지난해 12월 두 신도가 “부처님 법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50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통도사와 청하문도회가 현지에 소유한 토지 약 6611m²(2000평·30억 원 상당)를 종단에 기증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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