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노선 주변 쪽방촌에 여름-겨울나기 물품 지원

서형석 기자

입력 2020-12-24 03:00 수정 2020-12-2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프로그램을 2015년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역 일대 쪽방촌 580여 가구에 겨울나기 이불을 지원한 것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5년간 서울 지하철 1∼5호선 일대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고속철도(KTX) 노선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경남 창원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여름 및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쪽방촌 안전 및 생활 개선을 비롯해 2호선 입양대기아동 성장 지원, 3호선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및 장애인 궁궐체험 행사, 4호선 저소득 국가유공자 이동편의기구 전달 및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5호선 학대피해아동 긴급 의료비 및 심리 치료비 지원 등이 있다.

국제적인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법인이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아라라꽈라시에서 2015년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아라라꽈라 청소년 직업훈련학교에 교육 과정 운영비를 지원했다. 시에서 주관하는 빈곤층 겨울나기 옷가지와 담요 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6년 지하철 사업을 수주한 필리핀에서도 현지 아동센터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 아동센터 개보수 지원을 시작으로 바기오까지 활동 지역을 확대해 빈민아동 장학금과 통학차량 및 아동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현지 지자체와 함께 공립학교 교육환경개선 개보수 및 위생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도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인도는 현대로템의 주요 진출국 중 하나로 델리, 하이데라바드, 아메다바드 등에서 다양한 철도차량 납품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인도 델리 지역 NDMC 종합학교의 교육시설 개보수와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아동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사내 39개 봉사단이 22개 복지시설 및 43가구의 소외이웃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발적으로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자매결연 단체 및 소외이웃 후원,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직원과 가족 지원에 쓰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의왕과 경남 창원, 충남 당진에서도 취약계층 지원을 벌이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