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두산 임직원 한날 한시에 사랑나눔 실천

서형석 기자

입력 2020-12-24 03:00 수정 2020-12-2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자 약속’으로 정의하고,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두산이 결연 아동양육시설의 아동과 미혼모 가정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 주변 취약계층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같은 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의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 중으로 한국에서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가구를 만들고, 미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책을 만들며, 인도와 베트남에서는 복지시설 개·보수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20여 개국에서 임직원이 참가했다.

추운 겨울 최전방 군 장병에게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차(茶) 나누기’는 두산의 최장수사회공헌 활동이다. 1991년부터 매년 진행 중으로 올해까지 360개 부대에 4000만 잔 이상이 전달됐다. 두산은 강원 양구, 고성, 화천의 최전방 부대에 두산밥캣 장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장비들은 장병들의 제설, 제초 작업에 쓰이고 있다.

‘사람에 대한 헌신’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미래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2017년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무로 인해 숨지거나 크게 다친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경제적, 정서적 도움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4년째 ‘소방가족 마음 돌봄’ 사업을 벌이면서 해당 소방공무원의 미취학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간 최대 40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두산은 보육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 활동 ‘영유아 마음건강’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기술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과학교실 ‘두산 투모로우 랩’ 등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교차로’ 등의 아이디어가 두산 투모로우 랩에서 탄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두산이 사진과 인문학을 매개로 벌이는 청소년 정서함양 활동 ‘시간여행자’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소년 800여 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