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동아일보

입력 2020-12-22 03:00 수정 2020-12-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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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대표 브랜드, 글로벌 명품, 최근 주목받는 신흥 강자까지…
여성소비자 만족도 높은 뷰티 각 부문 ‘1위’ 제품 뽑아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뷰티 트렌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스트레스를 잠재우기 위해 진정,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었다. ‘마스크 메이크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 메이크업이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피부 건강’에 중점을 두면서 두피관리 헤어 제품과 자극성을 줄인 바디 제품이 대세를 이룬다. ‘셀프 홈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커졌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선케어, 클렌징, 아이 & 립케어 제품들(왼쪽부터).



골든걸 SNS 설문 조사를 토대로 ‘11번가’ 판매 데이터, 전문가 추천제품 반영



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를 통해 푸드, 리빙, 뷰티, 패션 등 4개 분야에 걸쳐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와 제품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2020년 10월 7일∼11월 3일). 설문 조사에는 총 8173명이 응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4.0%(1961명), 30대 47.5%(3880명), 40대 이상 28.5%(2332명) 참여율을 보였다(분야별 중복응답 포함). 푸드와 리빙 분야의 조사 분석 결과는 11월 말 발표했으며(동아일보 골든걸 2020년 11월 26일자), 뷰티와 패션 분야는 이번 호에 게재한다.

뷰티 분야는 브랜드 개별 제품의 만족도를 평가하는데 집중했다. 뷰티 시장에서 신제품이 나오고 사라지는 기간이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인기를 반영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

이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제품을 뽑지 않기 위해 뷰티 시장 자료를 반영했다. 온라인 마켓으로 손꼽히는 ‘11번가’에서 카테고리별, 연령별 상세 자료를 수집했다. 최근 11번가 판매 데이터(2020년 1∼11월)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뷰티 담당 MD 10여 명이 같은 기간 판매 증가 추이를 토대로 해서 2021년 시장 상황을 예측해 반영한 자료다.

또한 ‘뷰티 멘토’로 불리는 조애경(WE 클리닉 대표원장) 박사와 박지윤(오체안 피부과·성형외과 강남점 대표원장) 박사, 우현증(우현증메르시 대표원장)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뷰티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제품을 조사 결과에 반영했다.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수상 후보로 오른 제품들은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뷰티 에디터들에게 성분, 평판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을 거쳤다. 수상 제품들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리스트를 만들었다(도표 참조).


마스크 착용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진정ㆍ보습 제품의 큰 인기 실감케 해



먼저, 스킨케어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아모레 퍼시픽 주력 브랜드들의 제품이 강세를 유지했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과 설화수 자음수는 2017∼2018, 2018∼2019,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의 만족도를 보였다.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도 3년 연속 1위로 뽑혔다.

한편, 긴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가 민감해지고 트러블이 생기면서 저자극의 기능성 높은 수분·진정 에센스(앰플·크림)와 수분·진정 크림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니스프리 그린티 세럼은 특히 20대 연령층에 큰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에센스 드롭,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와니코코 펩타이드 아이크림은 20대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클렌징 제품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클렌징오일은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이 앞선 경쟁력을 과시했으며,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는 클렌징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엘로엘 팡팡 빅 선쿠션도 지난해에 이어 첫손에 꼽혔다. 선크림은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가 최고의 인기를 드러냈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제품들.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 늘면서 제품 만족도도 높아져



메이크업은 스킨케어 부문에 비해 글로벌 명품들이 그 존재감을 나타냈다. 크리니크 치크 팝, 바비브라운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맥 파우더 키스 립스틱 등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브랜드 명성을 드러냈다.

K-뷰티 대표 브랜드 헤라는 매직 스타터, 블랙 쿠션, 센슈얼 파우더 매트로 3관왕에 올라 메이크업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에뛰드도 20대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러블리 쿠키 블러셔, 래쉬펌 컬 픽스 마스카라로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마스크 착용으로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제품 만족도도 높아졌다.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스무스 리퀴드 아이라이너, 3CE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등이 1위로 뽑혀 특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메이블린뉴욕은 콜로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대상을 차지해 마스카라 명가의 저력을 드러냈다. 릴리바이레드는 스키니메스 브로우펜슬로 첫손에 꼽혀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헤어케어 제품들.



두피관리, 탈모방지 등 기능성 헤어제품 경쟁력 높아



헤어케어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나 린스(컨디셔너)에 있어서도 기능성 높은 제품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두피 관리 효과에 중점을 둔 샴푸가 인기를 모으면서 프레시팝 두피 클렌징 모히또 샴푸와 클로란 아쿠아민트 두피 딥클렌징 샴푸가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린스(컨디셔너)도 두피와 모발을 함께 강화하는 르네휘테르 포티샤 컨디셔너가 1위로 뽑혔다. 최근 연령대와 관계없이 관심이 높은 탈모방지샴푸는 닥터그루트의 힘없는 모발용 샴푸가 막강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한편, 로레알파리는 엑스트라오디네리 오일이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염색약 엑셀랑스 크림도 첫손에 꼽혔다. 미쟝센도 헬로버블 폼 컬러와 컬링 에센스로 2관왕을 거머쥐었다. 20대에 특히 인기를 모으며 올해 처음 1위로 등극한 밀크바오밥 또한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와 컬링에센스로 2관왕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바디케어 제품들.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1위에 오른 뷰티 디바이스 LG 프라엘.



‘피부 건강’에 중점 둔 저자극성 바디케어 제품이 강세



바디케어에서는 ‘피부 건강’에 중점을 둔 저자극성 제품들이 강세를 띠었다.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이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으며, 일리윤 튼살 크림도 1위로 뽑혔다. 바디케어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뉴트로지나도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과 세서미 바디 오일로 2관왕을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바디 전문 브랜드 온더바디는 퓨어 시카 쉐어 바디워시와 발을씻자 코튼 풋샴푸가 첫손에 꼽혔다. 플루는 바디스크럽으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특화된 경쟁력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셀프 홈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는 LG 프라엘이 대세를 이루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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