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7.1% “내년 취업시장 더 어려둘 듯”…기대 업종은 의료·바이오·제약 1위
뉴시스
입력 2020-12-17 05:58 수정 2020-12-17 05:59
내년 취업 ‘자신있다’는 취준생 25.9% 그쳐
코로나19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채용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올해 신입직 취준생들의 구직활동 역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업시장에 대한 취준생들의 암울한 기대감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취준생 10명 중 6명 정도가 내년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와 알바몬이 올해 구직활동을 한 신입직 취업준비생 3588명을 대상으로 ‘2021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해 물어보니,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올해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힘들었다, 77.8% ▲조금 힘들었다, 18.2%로 응답자의 96.0%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힘들지 않았다’는 취준생은 1.2%로 소수에 그쳤다.
올해 취업활동이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슈 등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줄어서가 63.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언택트 채용전형 등 취업준비가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져서(13.2%) ▲계속되는 서류/면접 전형 탈락으로 자신감이 떨어져서(9.4%) ▲입사 희망 기업이 올해 채용을 진행하지 않아서(7.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실제 이들 취준생 중 69.0%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취업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취업포기를 고민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취준생들은 내년 취업시장 역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21년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57.1%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을 했으며, 33.1%는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구직자는 9.8%로 10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취준생들이 꼽은 내년 취업시장에서 비교적 채용을 많이 할 것 같은 업종으로는(*복수응답) ▲의료/바이오/제약업이 응답률 37.7%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의료/바이오/제약분야의 인재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IT 및 게임업종이 응답률 31.5%로 뒤를 이었으며, ▲전기전자/자동차업(19.2%) ▲유통/물류/도소매업(13.9%) ▲화학/에너지업(12.0%)이 내년 채용이 기대되는 업종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광고/홍보/컨텐츠 관련 업종(11.9%) ▲건설/중공업(10.2%) ▲금융업(9.4%) 순이었으며, 반면 ▲섬유/패션업(3.3%) ▲신문/출판/방송(3.8%) ▲여행/호텔/항공업(4.2%) 등은 상대적으로 취준생들의 채용 기대감이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준생들의 내년 취업성공에 대한 자신감 역시 ▲’취업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34.5%로 ▲’취업할 자신이 있다(25.9%)’는 취준생에 비해 8.6%포인트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취준생도 39.6%로 10명 중 4명에 달했다.
잡코리아 변지성팀장은 “내년에도 기업들의 수시채용 및 언택트 채용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직자들은 꾸준히 나의 희망기업, 직무, 산업군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언제든 입사지원이 가능하도록 서류전형과 면접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채용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올해 신입직 취준생들의 구직활동 역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업시장에 대한 취준생들의 암울한 기대감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취준생 10명 중 6명 정도가 내년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와 알바몬이 올해 구직활동을 한 신입직 취업준비생 3588명을 대상으로 ‘2021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해 물어보니,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올해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힘들었다, 77.8% ▲조금 힘들었다, 18.2%로 응답자의 96.0%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힘들지 않았다’는 취준생은 1.2%로 소수에 그쳤다.
올해 취업활동이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슈 등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줄어서가 63.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언택트 채용전형 등 취업준비가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져서(13.2%) ▲계속되는 서류/면접 전형 탈락으로 자신감이 떨어져서(9.4%) ▲입사 희망 기업이 올해 채용을 진행하지 않아서(7.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실제 이들 취준생 중 69.0%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취업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취업포기를 고민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취준생들은 내년 취업시장 역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21년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57.1%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을 했으며, 33.1%는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구직자는 9.8%로 10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취준생들이 꼽은 내년 취업시장에서 비교적 채용을 많이 할 것 같은 업종으로는(*복수응답) ▲의료/바이오/제약업이 응답률 37.7%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의료/바이오/제약분야의 인재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IT 및 게임업종이 응답률 31.5%로 뒤를 이었으며, ▲전기전자/자동차업(19.2%) ▲유통/물류/도소매업(13.9%) ▲화학/에너지업(12.0%)이 내년 채용이 기대되는 업종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광고/홍보/컨텐츠 관련 업종(11.9%) ▲건설/중공업(10.2%) ▲금융업(9.4%) 순이었으며, 반면 ▲섬유/패션업(3.3%) ▲신문/출판/방송(3.8%) ▲여행/호텔/항공업(4.2%) 등은 상대적으로 취준생들의 채용 기대감이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준생들의 내년 취업성공에 대한 자신감 역시 ▲’취업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34.5%로 ▲’취업할 자신이 있다(25.9%)’는 취준생에 비해 8.6%포인트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취준생도 39.6%로 10명 중 4명에 달했다.
잡코리아 변지성팀장은 “내년에도 기업들의 수시채용 및 언택트 채용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직자들은 꾸준히 나의 희망기업, 직무, 산업군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언제든 입사지원이 가능하도록 서류전형과 면접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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