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7년 연속 F1 우승 신기록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12-14 12:12 수정 2020-12-14 12:18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7년 연속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십을 거머쥐는 신기록을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2020 포뮬러 원’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이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 F1 시즌은 지난 12월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된 17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결선 레이스에서 야스 마리나 서킷 55바퀴(총 305.47km)를 1시간36분44초621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2위를 차지했다.
보타스는 총 223점의 포인트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 자리를 확정하며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올 시즌 성공적인 마무리에 기여했다.
해밀턴도 1시간36분47초06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그는 시즌 11승과 347점의 포인트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미 지난 14라운드 터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두며 시즌 개인 통산 7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조기 확정한 해밀턴은 전설의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와 나란히 F1 역대 최다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역시 지난 13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부문 우승을 조기 확정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F1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 모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최종전을 치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이번 시즌 총 573점으로 2위 팀 레드불 레이싱(319점)과 254점의 격차를 보이며 2020 F1 시즌을 압도적으로 마무리했다.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총괄은 “올해는 메르세데스 팀에게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놀라운 성취를 거둔 한 해였다”라며 “역사적인 시즌을 위해 헌신해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이겨내고 복귀한 해밀턴은 “지난주만 하더라도 경기장에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팀원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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