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더블 청정 아파트가 뜬다

동아경제

입력 2020-12-08 15:33 수정 2020-12-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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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광역 조감도

공원 품고 공기 청정 시스템까지 갖춘 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 ↑

최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더블 청정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이들 단지는 공원을 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부에서는 공기 청정시스템을 이용해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러한 더블 청정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으며,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울산시 중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번영로 센트리지’는 분양 당시 서덕출공원을 품고 있는 입지여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 솔루션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2대 1, 최고 1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구미 더샵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축구장 약 2.2배 크기(약 1만6,000여㎡)의 대규모의 공원이 함께 조성되고, 단지 내부에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서비스가 도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탁월한 공원 인접한 도심권 아파트인데다가 공기청정 시스템까지 갖추면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단지 안팎에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더블 청정 단지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단지들은 매매가 상승도 가파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들어서 신동수변공원과 글빛누리 공원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에 세대환기 전열교환 시스템이 적용돼 더블 청정 아파트로 꼽히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최근 매매가가 1년 새 47.6%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통 아이파크 캐슬’의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된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9억1,500만원에 팔려 2억9,500만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인 34.2%(3.3㎡당 1409만원->1891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 높은 희소성까지 갖춘 더블 청정 아파트가 이달에도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 무주골 공원 바로 앞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면적 8만5,000㎡(야구장 2배 크기)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시에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낮은 건폐율(17.4%)과 넓은 동간 거리로 조망권 및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친환경 가구도장, 자연광과 유사한 블루라이트 차단 조명, 세대별 실내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 청정 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원적산 공원, 장수산 나비공원, 뫼골놀이 공원이 가깝고, 넓은 동간 거리로 계획돼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내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가동되어 실내 공기질이 유지되며, 유상옵션 적용 시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전열교환 시스템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시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블록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의 1순위 청약을 15일(화)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세대로 이뤄진다. 단지는 주변으로 남양뉴타운 계획공원이 둘러싸고 있으며, 세대 내에는 0.5 마이크로미터(㎛) 이하 99% 이상 포집 효율을 가진 헤파필터가 적용된 세대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구 중구에서는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 가까이 있는 숲세권 단지이며, 외부 조경에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식재해 단지내 공기를 정화할 예정이다. 또 엘리베이터에는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하는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단지 지상 1층~4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1만6,076㎡ 규모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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