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유통, ‘제21회 보훈문화상’ 수상… 국가유공자 지원 공로 인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2-08 09:06 수정 2020-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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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상훈유통 회장 “국가유공자 예우는 국민의 도리”
국가보훈처장 상패·상금 1000만 원 수여
상훈유통·GS리테일·성남시·김동우·최종분 등 5인(단체) 수상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오른쪽)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보훈문화상 상패를 받고 있다.

㈜상훈유통은 국가보훈처로부터 2020년도 제2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7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상훈유통과 함께 GS리테일과 성남시, 김동우 사진작가, 최종분 자원봉사자 등 5인(단체)이 함께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총 5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은 “오늘의 발전된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지원해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 애국심으로 승화시켜 나아가는 보훈문화 확산과 호국의 방패인 국군장병 위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 상훈유통은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26년간 국군장병 위문과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증진,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활동 등을 지속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보훈문화상을 받았다.

주한미군 관련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상훈유통은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 보훈원 등 전국 보훈시설을 찾아 이곳에서 진료를 받거나 재활, 요양 중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위로금과 위문품 전달 등 지원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자녀들의 면학의욕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나라사랑 큰 나무’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6년 동안 장학금 총 8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상훈유통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민들의 보훈의식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제작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금을 6년 동안 기탁해왔다. 기탁금은 총 6억 원 규모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호국·보훈 수범사업 활동에 소요재원 일부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현충일 관련 TV프로그램 제작 후원과 6·25 한국전쟁 기록화보집 제작 성금 기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평화음악회 지원, 국군장병 대상 위문활동, 육군 독서카페 설치 지원사업 참여 등 보훈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보훈활동 외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1사1촌 농촌사랑운동 전개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쳤다.

상훈유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세심하고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보훈문화상 시상 제도가 더욱 발전해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보훈문화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를 향상하기 위해 매일경제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1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 5인(단체)을 뽑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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