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2위와 5타 차 ‘우승 예약’
뉴스1
입력 2020-11-22 08:39 수정 2020-11-23 06:33
‘메이저 퀸’ 김세영(27·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에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라운드에 이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통틀어 64타는 1라운드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더불어 한 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9언더파 201타)와 5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예약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한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3번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에 이어 첫 버디에 성공했고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8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잠시 맥도널드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세영은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김세영은 ‘전설’ 마이클 조던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마지막 춤)’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ESPN’은 올해 조던이 뛰었던 시카고 불스의 1997~1998시즌을 중심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를 방영, 빅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도 넷플릭스서 라스트 댄스를 시청했다”며 “조던은 스포츠계의 전설이다.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조던처럼 몰아붙이는 것도 상상해 봤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이날 12번홀에서 맥도날드가 홀인원으로 1타 차로 추격하는 가운데서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는 1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으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약간 압박이 됐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홀인원을 눈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대회 최종일에 항상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세영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위와)차이가 나지만 마지막 홀까지 계속해서 나를 몰아붙일 것”이라면서 “계속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매도(북아일랜드·8언더파 202타)가 3위에 자리했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7언더파 203타)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호주)는 6언더파 204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허미정(31·대방건설)이 9위(3언더파 207타), 박희영(33·이수그룹)이 공동 15위(1언더파 209타),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공동 19위(이븐파 210타)에 랭크됐다.
이 밖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이날 1타를 줄이며 공동 28위(2오버파 212타)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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