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빗방울 털어내는 유리…현대차, 스타트업 혁신 기술 전시
서형석기자
입력 2020-11-19 15:54 수정 2020-11-19 16:04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운전자들은 빗방울에 시야가 가린다. 와이퍼가 있는 앞 유리는 괜찮지만, 옆 창문과 사이드미러(측면 반사경)는 직접 닦지 않으면 빗방울에 가린 답답한 모습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유리창이 직접 진동을 일으켜 빗방울을 털어내는 차량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등장할지도 모른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같은 신기술들을 실증 시연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16,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현대차그룹이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이날 전시된 기술들은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전 세계의 300여 개 스타트업에서 선발한 11개 기업이 현대차그룹과 구체화한 것이다.
이들은 차량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안전 및 위생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기술을 만들어 출품했다. 유리의 물기를 털어내는 ‘자동세척기술’을 비롯해 뒤 유리에 광고를 내보내는 ‘스마트 미러’, 옆 유리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쓰는 ‘터치 제어 유리’, 차량 내 ‘살균 조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가운데 고객 관점에서 상품화 추진이 가능한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
현대차그룹은 이와 같은 신기술들을 실증 시연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16,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현대차그룹이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이날 전시된 기술들은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전 세계의 300여 개 스타트업에서 선발한 11개 기업이 현대차그룹과 구체화한 것이다.
이들은 차량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안전 및 위생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기술을 만들어 출품했다. 유리의 물기를 털어내는 ‘자동세척기술’을 비롯해 뒤 유리에 광고를 내보내는 ‘스마트 미러’, 옆 유리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쓰는 ‘터치 제어 유리’, 차량 내 ‘살균 조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가운데 고객 관점에서 상품화 추진이 가능한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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