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에서 정자까지 목재의 모든 것…목재산업박람회 열려[청계천 옆 사진관]
최혁중기자
입력 2020-11-18 14:33 수정 2020-11-18 15:23
다양한 모양의 벽돌
참나무로 만든 도마
우리나라의 목재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WOOD FAIR)’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렸다. 산림청이 주최한 이 행사는 목재의 중요성을 알려 이용을 확대하고 산업체간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모듈화 건축 전시를 비롯해 목재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이용 문화를 단계별로 구성했다. 관련 기관과 업체 41곳이 참여했고 전체 164개의 전시관이 설치됐다.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20)’도 함께 열렸다. 100여개의 건축 업체가 참가해 최신 건축 트랜드를 선보였다.
한옥 정자
나무로 만든 현관문과 골조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못을 박지 않고 만든 한옥 정자가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참나무로 만든 도마와 현관문도 전시됐고 나무를 이어 만든 지붕 아래는 전시장내 휴계공간으로 활용됐다. 소음을 막고 단열 성능이 우수한 3중 창호와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벽돌 등도 전시됐다.
다양한 색깔의 벽돌
신기술이 적용된 창호
이동식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찜질방
나무를 이어 만들어 생긴 휴계공간
이 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21일까지 열린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목재산업박람회가 코로나19와 장기적인 건축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목재산업의 재도약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건축 분야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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