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 공로패 영예… “한·미 우호 증진 기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18 14:05 수정 2020-11-18 14:09
조원태 회장 대신 공로패 받아
조원태 회장 “선친 정신 계승해 나갈 것”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미재계회의(Korea-US Business Council)로부터 한국과 미국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재계회의는 국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다. 지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18일 오전에는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위원장을 맡아 오다 작년 4월 작고한 조양호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조 회장 추모영상 상영 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故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조원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적극적으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속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27대를 구매한 것은 향후 한·미 기업간 우호 협력의 선례로 남았다. 2000년에는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故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조원태 회장 “선친 정신 계승해 나갈 것”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미재계회의(Korea-US Business Council)로부터 한국과 미국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재계회의는 국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다. 지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18일 오전에는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위원장을 맡아 오다 작년 4월 작고한 조양호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조 회장 추모영상 상영 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故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조원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적극적으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속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27대를 구매한 것은 향후 한·미 기업간 우호 협력의 선례로 남았다. 2000년에는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故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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