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9년 만에 내놓은 ‘더 프리미어’…美·英서 “최고의 프로젝터”

뉴스1

입력 2020-11-18 06:18 수정 2020-11-18 06:1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홈 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가 미국과 영국에서 ‘최고의 프로젝터 제품’으로 선정됐다.

1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의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최근 더 프리미어에 대해 “지금까지 본 프로젝터들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거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5점 만점과 함께 ‘Best In Class’ 등급을 부여했다.

데크레이더는 특히 “(더 프리미어의) 사운드는 기존 프로젝터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이라면서 “트리플 레이저는 우수한 밝기와 색 재현율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모두 훌륭한 화질을 원하거나, 프로젝터 제품에서도 TV의 스마트 기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AV 전문가 그룹인 ‘AV 포럼’(avforums) 또한 더 프리미어에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하며, 평가 최고 등급인 ‘Best In Class’ 등급을 매겼다.

AV 포럼은 “RGB 광원 기반의 트리플 레이저로 최고 수준의 색 재현율을 보여주며 밝은 환경에서도 훌륭한 화질을 제공한다”며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사용할 수 있고, 빌트인 튜너와 강력한 내장 사운드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더 프리미어에 대한 평가는 미국 주요 전자 매체에서도 이어졌다. 미국의 AV 테크 전문가 모임인 ‘AVS 포럼’(AVS Forum)은 지난 9월 더 프리미어에 ‘Top Choice 2020’ 어워드를 부여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아리스’(Techaeris)‘도 더 프리미어에 ’Editor‘s Choice’ 어워드를 부여하면서 “최상의 색상과 디스플레이 품질을 원한다면 더 프리미어가 이러한 기준을 쉽게 충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프리미어’는 가정환경에서도 소비자에게 영화관 같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다. 삼성전자가 9년 만에 내놓는 프로젝터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 시장에는 지난달 출시했다.

더 프리미어는 빨강·초록·파랑 등 삼원색을 각각 다른 레이저 광원으로 제공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표현하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했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에서 최대 330.2㎝(13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고화질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TV에서 구현되는 것처럼 4K(3840x2160)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최대 밝기는 2800안시루멘(ANSI lumen)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0만:1의 명암비를 구현, 어두운 이미지 표현 능력도 높다.

또한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도 공식 획득했다. 음량도 40W에 달하는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도 갖췄다.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돼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복잡한 설치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UST) 방식을 적용했다. 레이저 빔을 앞이 아닌 위로 쏘면서,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제품의 배치가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는 평가다.

딱딱한 가전이 아닌 공간과 자연스럽게 하나 되는 디자인을 위해 제품에 ‘패브릭’ 소재를 입혔다. 색 표현력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크바드라트’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음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새로운 원단을 개발했다.

방성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 디자이너는 “더 프리미어는 집 안의 풍경을 해치지 않고 인테리어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환경과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재와 외형, 컬러와 크기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 시네마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PMA는 최근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올해 13억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에는 22억달러(약 2조43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