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이 코로나19 극복하는 방법… 취향저격 힐링 IT 기기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16 22:33 수정 2020-11-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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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소비자 ‘취향저격’ 아이템 속속 출시
‘힐링’ 요소 앞세워 시장 공략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외출이 제한된 상황 속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길었다. 이러한 추세는 모임이나 파티가 많은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안전을 위해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집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IT 기기가 ‘힐링’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체들도 이를 반영해 ‘집콕’ 생활 속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 게이머 위한 힐링 끝판왕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니)는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선보였다.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주요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유럽과 중동, 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에 들어간다. 게임 마니아나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PS5는 최고의 힐링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PS는 초고속 SSD가 탑재돼 로딩 시간을 줄이고 4K 그래픽, 초당 최대 120프레임 화면, 듀얼센스 무선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템페스트 3D 오디오 테크를 통한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주요 타이틀로는 ‘마블 스파이더맨 : 마일즈 모랄레스’와 ‘데몬즈 소울’,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콜드 워’, ‘피파 21’, ‘포트나이트’ 등이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도 가능해 보다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소니 측은 전했다. PS5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기본 모델은 60만 원대다. 사양이 동일한 디지털 에디션은 40만 원대로 책정됐다.
아이리버 미니언즈 무선 키보드&마우스
○ 아이리버 미니언즈 무선 마우스·키보드… 일상 속 귀여운 기분전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도 기분전환을 위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아이리버는 최근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한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출시했다. 정식 라이선스 인증을 받은 미니언즈 캐릭터 그래픽을 적용해 평범한 IT 기기에 귀여운 감성을 더했다. 2.4GHz 무선 기능이 탑재돼 20m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고 무소음 모델로 클릭 소음을 최소화했다. DPI 조절 ‘핫키’를 사용해 마우스 포인트 속도를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인체공학 라운드 바디 설계를 채용해 그립감이 우수하다고 아이리버 측은 설명했다. 그래픽 디자인은 2종이다.

먼저 출시된 아이리버 미니언즈 블루투스 키보드는 원형 키 디자인과 원하는 위치에 부착할 수 있는 미니언즈 피규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가 직접 사용하거나 합리적인 선물로 적합하다. 스테인리스 소재 견고한 비다 구조를 갖췄고 무게는 332g에 불과해 휴대 편의도 기대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가격은 각각 3만 원대, 1만 원대다. 브랜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미니언즈 시리즈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기분전환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 아이리버는 앞으로도 아이리버 디자인 감성을 담아 소비자 일상을 변화시킬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프로 히어로9 블랙
○ 고프로 히어로9 블랙, ‘웹캠 기능’ 탑재… 원격수업·회의 가능한 액션카메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카메라 업계는 ‘집콕 시장’을 위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액션카메라 브랜드 고프로는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집콕족’을 위한 기능을 도입한 ‘히어로(HERO)9 블랙’을 출시했다. 5K 동영상과 20MP 사진,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와 2.27인치 후면 터치 디스플레이, 1720mAh 배터리 용량 등 액션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웹캠 모드’ 기능을 추가했다. 재택근무 시 화상회의나 원격 수업 시 히어로9 블랙을 USB-C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고프로로 풀HD급 고화질 화면을 송출할 수 있다.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개선했다. ‘라이브 스트림 모드’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방송이 가능하다. 고프로 히어로9 블랙은 50만 원대다.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 콘텐츠를 수준 높게 즐기는 방법…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가정용 프로젝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 인터넷 TV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집에서 즐기는데 유용한 가정용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와 40W 규모 내장 우퍼,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가 적용돼 집에서 영화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대 130인치까지 4K 화질로 스크린 확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복합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했으며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테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고급형과 보급형 모델 2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400만~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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