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코리아, 경북 포항에 대규모 한옥공장 개장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1-16 17:31:00 수정 2020-11-16 17:38:12

전통한옥코리아(대표 구근락)는 충북 영동에 한옥연구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 대규모의 한옥공장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약 4만2975㎡(1만 3000평) 규모의 포항 한옥공장은 7년 이상 자연 건조한 국내산 소나무 및 금강송을 확보해 본보기로 전시하고 있다.
예비 한옥건축주를 위한 체험 시설도 갖췄다. 포항공장에서는 무료 한옥숙박을 비롯해 한옥자재, 한옥모델하우스, 한옥인테리어, 100분의1로 축소한 한옥 모형전시관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회사 대표인 구근락 대목장은 “한옥의 생명은 목재건조 이며, 지난 30년 동안 좋은 목재를 구하고 건조시키는데 매진했다. 한옥건축은 나무의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변형과 뒤틀림,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목재를 써야 한다”며 “한옥의 대들보 및 기둥 등의 구조로 쓰이는 목재의 평균 함수율은 15%이다. 문화재청의 목재 건조에 대한 문화재 수리표준 시방서에 나온 한옥대들보와 기둥의 목재 함수율이 24%인 점을 보면 함수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옥을 짓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옥건축 회사를 직접 내방하여 일꾼(목수)들의 인품과 한옥 건축철학을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통한옥코리아는 충북 영동 한옥연구센터에서는 전통한옥을 위주로 선보이고, 포항공장에서는 신(新)한옥으로도 불리는 ‘조립식(모듈형) 한옥’을 제공하고 있다며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한옥 난방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대학교 도서관 폭탄 설치’ 거짓글 올린 20대, 집행유예
-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는데…초유의 폭염 올까
- ‘고소득·명문대 男만 가입’ 데이팅앱…인권위 “차별은 아냐”
- 동물 학대 영상·이미지 전년 대비 183% 급증
- 208만원짜리 초고가 우산 中서 출시…정작 방수 안돼 ‘뭇매’
- 대낮 거실에 웬 낯선 남자가…아파트 무단침입 20대 입건
- 코로나19 검사 중 면봉 통째로 삼킨 英여성…응급 수술받아
- “2살 아이 피흘리며 우는데…어린이집 5시간 방치했다” (영상)
- 멜라니아 “백악관 재입성? 절대 아니라고 말 못해”
- “손주 낳지 않아서”…인도서 부모가 아들에 8억 손배 청구
- 전기차를 타야만 하는 이유
- 전월세신고제 유예기간 1년 연장… 내년 6월부턴 과태료 부과
- 韓경제 구조적 문제 1위 ‘일자리’…‘저출산’·‘친환경’ 순
- 재계 588兆 투자, 민간주도 성장 ‘신호탄’… SK등 투자 이어질 듯
- 커지는 유류비 부담…휘발유-경유 사상 첫 동반 2000원 돌파
- 한은, 올해 물가 4.5% 전망…“하방보다 상방리스크 더 크다”
- 전부 바뀐 BMW 7시리즈… 내연기관·전기차 동시 출격
- “3040 핫플됐다” 확바꾼 마트, 매출 2배
- SK, 247조 투자-5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배터리-바이오에 총력
- 30년 후 인구절벽 본격화…“정년 연장, 출산율 해결 서둘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