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아마데우스’ 하차…씨제스 “작품에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뉴스1
입력 2020-11-16 12:12 수정 2020-11-16 12:14
배우 한지상 © News1 DB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한다.
‘아마데우스’ 제작사 PAGE1은 지난 1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제작사 측은 “한지상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캐스팅 조정 예정이며 해당 회차의 티켓 취소를 원하실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데우스’는 개막을 앞두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객 여러분들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마데우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연극으로, 한지상은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에 캐스팅됐다.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하차를 공식화한 만큼, 하차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비연예인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해당 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A씨가 작년 6개월 가량 성추행을 주장하며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보상을 요구해 고소한 것”이라며 “한지상은 항고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대응 속에서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한지상에 뜻에 따라 아마데우스에 자진 하차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또한 “불기소결정문을 토대로 항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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