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코로나 후유증…“환자 20% 90일 내에 정신질환 온다”
뉴스1
입력 2020-11-10 14:29 수정 2020-11-10 14: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90일 이내에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폴 해리슨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코로나19 확진자 6만20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양성 반응이 나온 후 3개월 동안 불안·우울증, 불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높은 수치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기존에 정신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5% 더 높았다.
연구진들은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치매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클 블룸필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특정 유행병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과 질병의 물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의학저널 ‘랜싯 정신의학’에 게재됐다.
(서울=뉴스1)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폴 해리슨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코로나19 확진자 6만20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양성 반응이 나온 후 3개월 동안 불안·우울증, 불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높은 수치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기존에 정신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5% 더 높았다.
연구진들은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치매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클 블룸필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특정 유행병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과 질병의 물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의학저널 ‘랜싯 정신의학’에 게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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