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으로 만든 니트… 용기없는 샴푸-린스
황태호 기자
입력 2020-11-10 03:00 수정 2020-11-10 03:00
‘착한 소비’에 꽂힌 유통업계
마켓컬리, 40여개 제품 테마관
카카오커머스는 친환경 패션상품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이달 말까지 ‘착한 소비 월간 테마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거나 노동자를 부당하게 착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비건 상품 등 40여 개를 모았다. 여기에는 별도 용기 없이 고체 형태로 제작해 사용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샴푸와 린스, 아동 노동 없이 생산된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코코아, 동물 실험이 배제된 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의 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도 이달 17일까지 소재부터 생산, 유통까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 상품인 ‘보틀 니트’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소재를 활용했다. 니트 1개당 폐페트병 20개가 사용된다. 또 버려질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만든 ‘에코 나일론 팬츠’, 제작 공정에서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인 ‘레스워터 데님’ 등을 함께 판매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마켓컬리, 40여개 제품 테마관
카카오커머스는 친환경 패션상품
카카오커머스 폐페트 활용 니트(왼쪽 사진)와
‘용기 없는 샴푸’ 등 마켓컬리 착한소비 테마관
상품들(오른쪽 사진). 각 사 제공
유통업계가 환경 보호나 노동자 권리 보장 등 윤리성에 기반해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착한 소비’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이달 말까지 ‘착한 소비 월간 테마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거나 노동자를 부당하게 착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비건 상품 등 40여 개를 모았다. 여기에는 별도 용기 없이 고체 형태로 제작해 사용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샴푸와 린스, 아동 노동 없이 생산된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코코아, 동물 실험이 배제된 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의 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도 이달 17일까지 소재부터 생산, 유통까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 상품인 ‘보틀 니트’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소재를 활용했다. 니트 1개당 폐페트병 20개가 사용된다. 또 버려질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만든 ‘에코 나일론 팬츠’, 제작 공정에서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인 ‘레스워터 데님’ 등을 함께 판매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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