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김영수, KPGA 최종전 3R 선두…첫 승 도전

뉴시스

입력 2020-11-07 20:45 수정 2020-11-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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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가 오랜 공백을 깨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린다.

김영수는 7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인 김영수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김영수는 2007년 송암배·익성배·허정구배 등 KGA 주관 아마추어 대회를 싹쓸이하며 이름을 날렸다.

KPGA 입성 후에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1년 야심차게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 거둔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영수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의 노보기 라운드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영수는 “이번주 내내 샷감은 좋았다. 1,2라운드에서도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퍼트가 좀 부족했다. 하지만 오늘은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말했다.

한 라운드만 잘 버티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 김영수는 “(챔피언조가) 처음이라 부담을 느낄 지 안 느낄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지금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는 것에 압박감을 못 느끼고 있다”면서 평소와 같은 자세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태훈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태훈은 김한별, 이재경에게 앞서 대회를 마치면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쥘 수 있다. 현재 김한별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31위, 이재경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태훈은 “얼마 전까지 ‘누구만 이기면 된다’는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내가 제일 잘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고, 현재 그렇게 되고 있다. 나름 좋은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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