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과 롤이 만났다”… 농심,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인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03 14:27 수정 2020-11-03 14:29
농심, 2021 LCK 프랜차이즈 합류
게임단 팀다이나믹스 운영 투자
다음 달 새로운 팀 창단식 예정
젊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농심이 e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심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은 후 약 4개월 만에 인수가 마무리된 것이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해 2021 LCK 프랜차이즈 최종 합류 업체 10곳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농심은 e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여 젊은 세대 호응을 이끌고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심은 e스포츠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롤은 국내 기준으로 게임점유율 50%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종목으로 전해졌다. 월 평균 게임 플레이어 규모는 지난 2018년 340만 명에서 올해 520만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한국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는 국가다. 다양한 팀이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세계적인 e스포츠 아이템을 활용해 농심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게임단 팀다이나믹스 운영 투자
다음 달 새로운 팀 창단식 예정
젊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농심이 e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심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은 후 약 4개월 만에 인수가 마무리된 것이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해 2021 LCK 프랜차이즈 최종 합류 업체 10곳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농심은 e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여 젊은 세대 호응을 이끌고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심은 e스포츠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롤은 국내 기준으로 게임점유율 50%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종목으로 전해졌다. 월 평균 게임 플레이어 규모는 지난 2018년 340만 명에서 올해 520만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한국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는 국가다. 다양한 팀이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세계적인 e스포츠 아이템을 활용해 농심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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