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세발낙지 먹고 영산강·서해안도로 일주 ‘힐링여행’

뉴스1

입력 2020-10-29 12:41 수정 2020-10-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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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과 해송림이 함께 어우러진 송계해변 /© 뉴스1

전남 무안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내 가을철 관광코스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이번 가을 여행지는 무안군만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장소로 개별, 소규모·가족단위로 자연에서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내외부 관광분야 전문가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첫 번째 여행코스는 무안군 내륙권인 영산강을 따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로 영산강 강변도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테마파크∼식영정∼점심(짚불구이)∼회산백련지∼못난이미술관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밀리터리테마파크는 우리나라 군대 문화를 한 곳에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야외에 실물 훈련기, 전투기, 헬기, 탱크 등이 전시돼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영정은 조선시대 강학교류의 장소로 이용된 곳으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무안에서 영산강의 유려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몽탄면은 무안 5미 중 하나인 돼지 짚불구이가 유명하다. 짚불구이는 암퇘지 삼겹살을 석쇠에 가지런히 깔고 볏짚을 지펴 그 불씨로 고기를 구운 것으로 볏짚 특유의 향이 스며 맛이 뛰어나며 특히 칠게장과 함께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져 고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회산백련지는 여름에 10만평의 연지에 아름다운 백련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가 있는 힐링숲 공원으로 조성했다.

못난이미술관은 무안출신 김판삼 작가의 못난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곳으로 포근하고 정겨운 매력을 가진 못난이 작품들로 누구나 웃음 짓게 하는 곳이다.

두 번째 무안군 가을여행 추천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톱머리해수욕장∼조금나루∼점심(낙지)∼무안황토갯벌랜드∼도리포∼송계해변을 둘러보는 코스다.

톱머리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숲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한 곳이다.

조금나루는 4㎞가 넘는 긴 백사장에 울창한 송림까지 겸비한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외국의 해변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모습을 지닌 해변이다.

조금나루를 둘러본 이후에는 인근의 무안갯벌낙지직판장에서 무안의 대표 음식이자 무안오미 중 하나인 낙지를 점심으로 즐겨보면 된다. 낙지는 봄과 가을이 제철로 특히 세발낙지는 게르마늄이 함유된 무안의 갯벌에서 잡혀 맛이 월등히 뛰어나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드넓은 명품 갯벌에서 다양한 갯벌 서식생물을 관찰하고 자연과 더불어 쉼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생태갯벌과학관, 해상안전체험관과 오토캠핑장까지 두루 갖추어 한 곳에서 교육, 체험, 숙박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다.

도리포는 바다낚시 최적의 장소로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송계해변은 백사장과 해송림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소나무가 울창해서 송계라 불리며 해변가로 끝없이 이어지는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톱머리, 조금나루, 송계해변은 최근 코로나로 언택트(비대면) 차박캠팽이 인기를 얻으며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김산 무안군수는 “여행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즐기면서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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