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알 화석' 'DMZ 철새 관찰'... 경기도, 6가지 주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노트펫
입력 2020-10-26 11:11 수정 2020-10-26 11:12
11월까지 소그룹 또는 셀프 미션투어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
[노트펫] 공룡알 화석지에서 즐기는 미션투어 등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만든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6곳의 생태관광거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갯벌과 비무장지대(DMZ), 강과 숲 등 각각의 주제별로 ▲화성 우음도와 공룡알 화석산지 ▲평택 소풍정원 일대 ▲고양 장항습지와 행주산성공원 ▲파주 민통선 습지 ▲포천 한탄강 ▲가평 축령산 전나무숲 등이다.
11월까지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자연 체험 위주, 소규모 야외 활동 위주로 진행되며, 거점별 주제에 맞춰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광객, 개별 관광객 등 소규모 관광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고양 행주산성공원의 ‘장항습지 갯골체험프로그램’에서는 뱀장어, 참게, 숭어 등 한강의 행주 어부가 직접 잡은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할 수 있다.
이후 버들장어전시관에서 전통어구와 전시물을 관람하고 물고기 컬러링(색칠하기) 등 놀이와 워크북 활동을 한다. 체험은 소그룹별 장항습지안내자의 지도로 진행되며, 안내자 없이 ‘셀프가이드북’을 통한 미션투어도 가능하다.
화성의 ‘우음도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에서는 비밀의 초원 안내자와 함께 18억 년 전 공룡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에코티어링이란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을 합친 개념으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목표물을 찾아가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멸종위기종인 삵, 수리부엉이 등 우음도 4총사와 스탬프 미션을 수행한다. 지질 탐방을 마치면 에코센터에서 특산물 점심을 먹고 퇴적암 비누와 식물화석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공룡알화석산지에서 큐알(QR)코드를 활용한 미션투어로 비대면 관광도 가능하다.
현재 일반 관광객은 4곳의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며, 포천과 평택 등 2곳은 준비 중이다. 단,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시 프로그램 운영을 축소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안전하고 가까운 경기도 생태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생태여행을 즐겨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관광거점 6개소에 이어 내년에는 3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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