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추기경 13명 새로 임명…미국 첫 흑인 추기경 나와

뉴스1

입력 2020-10-26 08:48 수정 2020-10-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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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추기경 13명을 새로 임명했다.

여기엔 워싱턴DC 대주교인 흑인 사제 윌턴 그레고리(72) 또한 포함됐다.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추기경이 배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레고리 대주교는 지난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인종 간 갈등 완화에 앞장선 인물이다.

지난 6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의 한 가톨릭 교회를 사진 촬영 장소로 이용하자 “망신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일갈했던 전력이 있다.

이 밖에 새로 임명된 신임 추기경들은 Δ마리오 그레(63·몰타) Δ마르첼로 세메라로(73·이탈리아) Δ앙투안 캄반다(61·르완다) Δ호세 아드빈쿨라(68·필리핀) Δ셀레스티노 아오스 브라코(75·스페인) Δ코르넬리우스 심(69·브루나이) Δ아우구스토 파올로 로유디체(56·이탈리아) Δ마우로 감베티(54·이탈리아) 등이다.

이 13명의 신임 추기경들은 내달 28일 공식적으로 추기경이 된다.

현직 추기경 가운데 57%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인물들이다. 나머지는 베네딕토 16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임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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