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문화도시로 변모 성공사례, 미래 한국사회 비전 제시한다

전승훈 기자

입력 2020-10-19 16:40 수정 2020-10-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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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살리는 문화 관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7대 이사장을 지낸 이광희 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홍익 미술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변재진 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관광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도시를 살리는 문화 관광’(박영사·사진)을 출간했다.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환경, 문화관광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등 문화관광과 지역발전의 융합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정립한 책이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시대가 퇴보하면서 실업과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유럽의 한 도시가 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변화한 과정, 오염된 채 버려지고 방치됐던 탄광과 조선소가 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살아난 성공사례,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유럽문화수도 지정과 유럽문화루트 이야기, 자연자원이 없는 캐나다와 호주의 소도시가 기발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도시로 변모한 이야기 등 약 50개의 성공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1부에서는 쇠락하는 도시를 살려내는 ‘문화관광, 스마트시티를 넘어서 플레이어블 시티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현대인이 즐기는 음악관광, 축제, 도시를 명소로 만드는 미술관광, 스토리텔링과 문학관광을 다룬다.

2부에서는 눈부신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유럽의 60여개 문화수도, 절망을 극복한 유럽의 산업도시, 산촌 오지마을과 외딴섬을 명소로 변모시킨 예술축제 등 지역주민의 삶이 담긴 예술을 통한 지역재생과 공동체 회복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나라의 도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지방의 도시와 농촌이 문화관광개발을 통해 새롭게 번영하는 미래 한국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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