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당선 지지 결의안’ 채택

뉴스1

입력 2020-10-19 16:16 수정 2020-10-19 16:1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해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는 총 8명의 후보자중 1~2라운드를 거치는 동안 6명이 탈락하고 유명희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9일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 산자위는 WTO 사무총장 선거 기간 동안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다자간 무역기구인 WTO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호적 통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익과 직결된 중차대한 과업임을 인정한다”며 “강대국 간 무역분쟁 격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출범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WTO 위상 회복을 위해 유능한 국제통상전문가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통과를 통해 WTO 회원국들에게 국제 통상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우리나라의 통상 이익 확보와 WTO 위상 회복의 적임자인 유명희 본부장이 WTO 최초의 한국인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국제통상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받은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후보 8명 가운데 유일한 현직 장관급으로, 지난 8일 결선에 진출했다. 경쟁자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다. 내달 결선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유 본부장은 WTO의 첫 한국인 수장에 오른다. 한국에서는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