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주인 풀어달라고 경찰서 찾아와 경찰 설득한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10-15 17:11 수정 2020-10-15 17: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노트펫] 체포된 주인을 풀어달라고 경찰서를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체포된 주인을 찾아 경찰서에 온 강아지 덕분에 결국 주인이 풀려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달부터 시행된 지역 야간 통행 금지법을 어긴 한 남성을 체포했다.

그러나 체포자의 충실한 친구 덕분에 그는 오래 붙잡혀있지 않았다.

이 남성은 수갑을 차고 경찰서로 연행됐는데, 예상치 못한 방문객이 경찰관들에게 그의 석방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방문객의 정체는 체포된 남성의 반려견이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자 경찰들은 녀석을 주인과 차마 떼어놓을 수 없었다. 결국 경찰들은 남성에게 경고를 한 후 풀어주기로 했다.

호세 프란시스코 드 라 크루즈 메르세데스 경찰 관계자는 "내가 그를 보내준 이유는 그 강아지가 나를 설득했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그를 놓아줬다. 강아지에게 죄수를 넘겨준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충성심 가득한 강아지는 바라던 대로 주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