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일상회복’ 조짐에 환호성…“매출 2배 됐다”
뉴시스
입력 2020-10-14 01:09 수정 2020-10-14 01:10
"매출 회복 단번에 안되지만 나아지는 분위기"
"하루 40~50만원대에서 70~80만원대로 회복"
12일부터 1단계 완화…고위험시설 영업재개 해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지 이틀째 되는 13일, 저녁 장사에 나선 자영업자들은 안도하며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용산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신모(60)씨는 이날 뉴시스에 “그 전보다 월등히 나아졌다”고 말했다.
신씨는 “2.5단계일 때는 하루 평균 100만원이 채 안됐다면 지금은 2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물론 매출 회복이 단번에 예전처럼 안 되지만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저녁식사 자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직 인근 회사들 회식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단체들이 주말에 집회는 안했으면 좋겠다. 해도 자영업자들이 집회를 해야지, 그 분들이 왜 하느냐”고 말했다.
왕십리에서 식당을 하는 이모(34)씨는 “2.5단계에 비하면 체감상 40% 이상 좋아진 것 같다”며 “그때는 하루 매출이 40만~5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70만~80만원 정도 벌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추석 연휴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확진자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며 “이대로만 가면 내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장사하는 분들도 9월보다는 이번 달이 나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조심하면서 바깥 생활을 하는 것 같다”며 “손님들도 다 마스크 쓰고 온다”고 했다.
서울 답십리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는 이모(35)씨는 “우리는 지난달 14일에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문을 열수 있게 됐다”며 “2.5단계때는 환불자도 많이 생겨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회복해서 자리가 다 찼다.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자리가 생기면 바로 찬다”고 말했다.
이씨는 “독서실 운영도 운영이지만 1단계로 완화되니 지인들과 저녁식사 약속도 서서히 잡는 등 일상생활로 돌아갈 조짐이 보인다”며 “이대로 가다가 내년에는 진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수도권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이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실내 50명(실외 100명)인 이상 인원이 참석하는 모임 및 행사 자제가 권고되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등 2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일부 유지된다.
[서울=뉴시스]
"하루 40~50만원대에서 70~80만원대로 회복"
12일부터 1단계 완화…고위험시설 영업재개 해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지 이틀째 되는 13일, 저녁 장사에 나선 자영업자들은 안도하며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용산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신모(60)씨는 이날 뉴시스에 “그 전보다 월등히 나아졌다”고 말했다.
신씨는 “2.5단계일 때는 하루 평균 100만원이 채 안됐다면 지금은 2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물론 매출 회복이 단번에 예전처럼 안 되지만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저녁식사 자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직 인근 회사들 회식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단체들이 주말에 집회는 안했으면 좋겠다. 해도 자영업자들이 집회를 해야지, 그 분들이 왜 하느냐”고 말했다.
왕십리에서 식당을 하는 이모(34)씨는 “2.5단계에 비하면 체감상 40% 이상 좋아진 것 같다”며 “그때는 하루 매출이 40만~5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70만~80만원 정도 벌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추석 연휴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확진자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며 “이대로만 가면 내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장사하는 분들도 9월보다는 이번 달이 나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조심하면서 바깥 생활을 하는 것 같다”며 “손님들도 다 마스크 쓰고 온다”고 했다.
서울 답십리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는 이모(35)씨는 “우리는 지난달 14일에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문을 열수 있게 됐다”며 “2.5단계때는 환불자도 많이 생겨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회복해서 자리가 다 찼다.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자리가 생기면 바로 찬다”고 말했다.
이씨는 “독서실 운영도 운영이지만 1단계로 완화되니 지인들과 저녁식사 약속도 서서히 잡는 등 일상생활로 돌아갈 조짐이 보인다”며 “이대로 가다가 내년에는 진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수도권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이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실내 50명(실외 100명)인 이상 인원이 참석하는 모임 및 행사 자제가 권고되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등 2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일부 유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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