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아시아나, 후쿠오카 임시편 운항

서형석 기자

입력 2020-10-13 03:00 수정 2020-10-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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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8일… 돌아오는 편에만 승객 수송

아시아나항공은 13일과 28일 일본 후쿠오카에 임시편을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오는 여객 항공편의 일본 착륙을 도쿄 나리타국제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제한한 3월 9일 이후 후쿠오카로의 첫 국적 항공사 운항이다. 코로나19 이전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3회씩 왕복 운항하던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코로나19 확산과 한일 정부의 상대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제한이 이어지면서 7개월 넘게 운항을 멈췄다.

8일부터 한국인의 비즈니스 목적 일본 방문이 가능해졌지만, 이번 운항은 우선 후쿠오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만 승객을 태울 계획이다. 후쿠오카공항의 외국인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완비되지 않아 후쿠오카행은 승객 없이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항으로 그동안 나리타, 간사이에서만 한국행 항공편을 탈 수 있었던 규슈 지역 교민과 유학생 등의 귀국, 일본인의 해외 환승 수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외교당국, 한국관광공사, KOTRA 등과의 협력으로 임시편을 편성했다”며 “기업인 입국제한 완화 등 상황 변화에 따라 한일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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