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세금내는 유튜버 10%도 안돼”…국세청장 “자진신고 노력”
뉴스1
입력 2020-10-12 12:19 수정 2020-10-12 13:39
김대지 국세청장이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구독자 10만명 이상 파워 유튜버의 세금 미신고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5월 구독자 10만명 이상 파워 유튜버 4749명 중 330명만 세금납부를 신고해 채 10%도 세금신고를 안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유튜버 신규 등록자는 691명이며 과세 사업자는 359명, 이중 시설과 인력 갖춘 330명만 세금을 납부했다”며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934만원이며 연평균 1억1000만을 신고했다. 구글로부터 받은 광고 수익이 총 수입의 40%다”고 덧붙였다.
이어 “330명의 작년 월수입 신고 내역을 보니까 73억원으로 돼 있지만 해외 사이트를 보면 한국 톱10 개인 유튜버 수입이 122억원으로 나온다”며 “너무나 차이가 난다. 구글사와 협조해서 사업자 납세 의무 전면 안내하고 엄정 검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며 “세금 미신고는 분석을 해서 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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