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액화수소 구제자유특구 방문…“수소 산업 지원에 최선”

김호경기자

입력 2020-10-11 18:24 수정 2020-10-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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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강원도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열린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20.10.10/뉴스1 (서울=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강원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열린 ‘국내 1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수소 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가 올해 7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에 따른 것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운송 용량은 적고 안전성이 높다. 다만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데 국내에선 관련 법령 미비 등으로 실증사업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강원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되면서 2024년까지 액화수소 관련 신기술, 신사업 실증이 가능해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효성, 하이리움산업은 강원 규제자유특구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체수소 충전소의 20분의 1 부지로도 3배 많은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강원도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저장과 운송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액화수소 열차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강원 특구는 한국판 뉴딜을 통한 수소산업 육성과 연계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순 강원도지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특구 참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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