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김보미 vs 이미래, ‘막상막하 두 딸’이 만난다

뉴스1

입력 2020-10-01 15:39 수정 2020-10-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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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보미, 김병호, 이미래. 김보미와 김병호는 부녀지간, 김병호와 이미래는 팀 동료다. (PBA 제공) © 뉴스1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 16강에서 우승후보 김보미와 이미래가 만난다.

김보미와 이미래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둘은 ‘5번 이기면 5번은 졌다’고 상대 전적을 기억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개인 투어에서 이미래가 한 차례, 팀리그에서 김보미가 한 차례 승리해 1승1패 동률이다.

둘은 김병호를 사이에 둔 흥미로운 관계이기도 하다. 김보미는 김병호의 딸이고, 이미래는 김병호와 TS·JDX에서 한솥밥을 먹는 팀 동료이기 때문이다.

김병호는 PBA 팀리그 첫 부녀매치에서 “같은 팀 (이)미래가 딸이라 생각하고 경기한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진짜 딸, 이미래는 팀 딸로 불려 두 선수의 대결은 ‘딸 매치’라는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김보미는 ”팀리그가 시작되면서 심기일전하며 당구에 집중했다. 다행히 실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분명 (이)미래언니는 까다롭고 어려운 상대지만 이번 대회 내 목표는 아빠(김병호) 따라 우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호는 지난 1월 PBA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보미 아빠’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보미가 우승할 경우 ‘부녀 챔피언’이 탄생한다.

이미래는 ”(김)보미는 연맹대회부터 최강자였기에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상대가 누구든 내 실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32강까지 내 실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6강부터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가 출전하는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16강은 1일 오후 6시30분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되며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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