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가자 20년’ 건배사 논란에 “발언의 실수 있었다”
뉴시스
입력 2020-09-28 16:09:00 수정 2020-09-28 16:10:27
"사려 깊지 못한 발언 사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했던 건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28일 오후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언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은행의 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며 “앞으로 원칙에 입각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고, 국책은행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와 상호 연락한 바 없다”며 “정치적 중립에 관련해 특별한 법률조항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3년간 정책금융을 실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서 공적 기준, 공적 목적으로 정책금융을 실행해나가겠다”며 “원로 정치인 퇴임 자리에서 덕담으로 한 이야기를 제가 해이해져서 실수한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9월 11일 취임한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연임을 결정하면서 이 회장은 2023년 9월10일까지 산업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통상적으로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에 대한 발표가 나오기 마련인데,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연임에 관한 발표도 임기 만료일(2020년 9월10일) 저녁에 이뤄져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연임 통보를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인사 문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사가 ‘깜깜이’로 진행된다는 비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등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임추위 등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와 제청권자의 개인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임추위를 한다고 객관적으로 잘 되는 것도 아니다”며 “어떤 사람을 임명했으면 성과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했던 건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28일 오후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언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은행의 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며 “앞으로 원칙에 입각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고, 국책은행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와 상호 연락한 바 없다”며 “정치적 중립에 관련해 특별한 법률조항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3년간 정책금융을 실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서 공적 기준, 공적 목적으로 정책금융을 실행해나가겠다”며 “원로 정치인 퇴임 자리에서 덕담으로 한 이야기를 제가 해이해져서 실수한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9월 11일 취임한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연임을 결정하면서 이 회장은 2023년 9월10일까지 산업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통상적으로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에 대한 발표가 나오기 마련인데,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연임에 관한 발표도 임기 만료일(2020년 9월10일) 저녁에 이뤄져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연임 통보를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인사 문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사가 ‘깜깜이’로 진행된다는 비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등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임추위 등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와 제청권자의 개인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임추위를 한다고 객관적으로 잘 되는 것도 아니다”며 “어떤 사람을 임명했으면 성과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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