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 라이더 복지에 수십억 투자…재해보험료 전액 지원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25 11:04 수정 2020-09-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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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을 운영하는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수십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 보험료를 전액 제공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라이더의 업무 수행 중 재해에 대비한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 상품을 출시했으며, 보험료를 전액 회사 재원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 보험 상품은, 가입한 부릉 라이더가 배달근로 중 재해로 다쳤을 경우 요양/장해/휴업/유족 등에 대해 보장하며, 기존 재해보험상품 대비 각 영역의 보장 범위 혹은 보상 지급액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이더 3000명 이상이 가입을 완료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이더 복지, 처우 시스템을 바탕으로 B2B 기업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배송 물량 증대 및 라이더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이슈가 된 가운데, 메쉬코리아의 고객사는 재해 보험에 가입 된 부릉 라이더 풀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배송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는 “이번 부릉 라이더 재해 보험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금전적 혜택 이상으로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복지구조를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릉 라이더들이 단순한 특수고용자, 용역 대행자가 아닌 메쉬코리아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이며,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하는 회사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메쉬코리아의 기업 고객들은 더 탄탄하고 안정적인 부릉 라이더 풀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기업 본연의 서비스 품질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라이더와 상점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시작한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라이더 실시간 정산 시스템(M-Cash) 개발 및 운영, 통합 관제센터 운영, 전국 410여개 라이더 쉼터 ‘부릉 스테이션’ 운영 등 라이더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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